[남자제모] 따라오는 여자들!

[남자제모] 따라오는 여자들!

남자제모할 때 따라오는 여자들!

 

요즘 들어 급격히 늘어가고 있는 남자제모는 정말 많은 재미있는 일들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여자들이 주로 하던 제모를 남자제모를 하시려는 분들이 늘어나면서 어떻게 보면 웃지 못할 에피소드들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남자들이 여자들 보다 더 용기가 없어서 일까요? 간혹 가다 보면 남자분들 중에 약 20-30% 정도는 여자보호자? 들이 동반하는 경우도 심심찮게 보게 됩니다. 그러나 한번 와보고 나면 남자분들이 남자제모를 받으시는 분들이 많다 보니 다음부터 보호자 없이? 그냥 오시는 경우가 많지요.

 

처음에는 남자분들이 용기가 부족해서 여자분들과 같이 오는 것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하다 못해 남자수염제모를 하시는 분들도 여자친구나 와이프의 손에 이끌려 병원에 오시기도 하는데 지금은 저희들도 여자보호자분들이 동행하는 이유가 단순히 남자분들이 제모를 하러 오는 것이 쑥스러워 그런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남자분들이 여자분들하고 동행하는 데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많은 경우에 있어 여자분들에게 이끌려 오시는 겁니다. 즉 남자제모의 주체가 남자가 아니고 여자라는 의미이죠. 물론 짝이 없는 남자분들의 경우 혼자 오시기는 하십니다. 그러나 결혼을 했거나 미혼인데 여자친구가 있으신 분들의 경우 많은 경우에 있어 여자분에게 이끌려? 다른 말로 끌려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바로 남자들의 털이 비호감의 아이콘이라고 하는 마수에 걸렸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남자제모를 하는 많은 분들은 이런 비호감에서 벗어나고자 제모를 많이 하십니다. 남자제모 중 가장 많이 하는 다리제모의 경우에도 반바지를 입고 외출을 해도 털이 숭숭 나있어 주위의 사람들한테 동물처럼 보이거나 위생이 좋지 않게 보이는 것을 막기 위해서 오시는 경우가 많고 몸통제모 즉 가슴제모나 배제모도 남자제모의 경우 상의 탈의 시 주위사람들이 털을 보고 놀라기도 하고 또한 조금 깔끔해 보이지 않는다는 이미지를 벗기 위해 많이 하시는 것입니다.

 

혼자 살 때 이러한 것을 모르고 지내는 경우 상관없다가 비호감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 혼자와서 남자제모를 하시게 되지만 모르고 있다 커플이 되는 경우 남자를 자신의 소유로 여기는 여자분들은 자신의 남자가 이런 비호감으로 있는 것을 꺼리기 때문에 제모를 하러 이끌고 오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남자들은 미용에 큰 관심이 없는 경우도 많고 또한 제모병원이라는 데가 여자들만이 가는 곳이 아닌가 생각이 들어 처음에는 꺼리다가 여자친구손이나 와이프손에 끌려 한번 오고 난 다음에는 당연히 남자들이 많이 온다는 것을 알고 쉽게 방문을 하게 됩니다.

 

미용실처럼 처음 머리를 깎으러 갈 때는 조금 쭈뼛거리지만 한번 가서 남자들이 많이 혼자 와서 머리를 하고 간다는 것을 알고 나면 자유스럽게 잘 다니는 것과 비슷할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남자제모를 하는데 따라오는 여자분들이 위의 이유에서 오시는 것이라면 여자분의 남자에 대한 소유욕이 상당히 강한 편이라고 볼 수 있겠죠? ^ ^

 

남자제모! 이제는 여자를 따라가서 하는 제모가 아닙니다. 본인의 비호감 아이콘 제거와 보다 위생적이고 깔끔한 이미지를 위해서라도 혼자라도 해야 하는 필수 조건에 가까워진 것 중에 하나입니다. 보다 중요한 남자제모에 있어 이젠 남자분들이 좀 더 신경을 쓰셔야 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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